작품 소개
타마사토라는 작은 마을에서 밖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터널 앞에서, 유토는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에 사는 인어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. 어느 날, 그림을 그리다 고개를 들자, 캔버스 속 인어와 꼭 닮은 소녀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. 그 소녀는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이 마을에 온 ‘죄인’이라고 말했다. 유토와 마을 사람들은 아이라는 이름의 그 소녀를 마을로 따뜻하게 맞아주었다. 봄이 오자 입학식이 한창이었다. 신입생들은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학교 앞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. 하지만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누나에게 버림받은 뒤 홀로 살아가는 유토에게는 이 행사가 우울한 자리였다. 그동안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지만, 이번에 유일하게 가까이 지내던 친척인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나자 갑자기 큰 외로움을 느꼈다. 유토의 외로움을 알게 된 아이는 자신도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털어놓았다. 아이는 삶의 이유를 찾아 헤매는 반면, 유토는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을 그리며 현실에서 도피했다. 둘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지만, 그런 배경 덕분에 오히려 꽤 닮아 있었다. 점차 둘은 서로 가까워졌지만, 각자 마음속에 비밀을 품고 있었다. [『하우~ 오모치카에리!』 중에서]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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