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품 소개
쌍둥이 여동생 아리스가 죽었다. 그 비극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살아가던 유리는 어느 날, 기묘한 꿈을 꾼다.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곳은 어두운 방의 침대 위. 그리고 들려온 것은,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목소리였다. “다녀왔어, 유리 쨩.”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리스와 다시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, 눈앞의 아리스는 기억 속의 동생보다 어딘가 한층 더 요염하고 낯선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. 아리스를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은 유리. 그렇게 두 사람은 달콤하고 행복한 밀월을 보내기 시작한다. 자신들이 이미―― 사악한 ‘신님’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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