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품 소개
──그날. 정말 세계가 끝난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. 그러나, 마음속 어딘가에서, 그렇길 바라고 있었다── 2012. 9.29 세계가 끝난다── 여름이 끝나려고 하던 9월. 그 소문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, 온 세상에 그럴듯하게 속삭여지고 있었다. 물론, 그런 소문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야 거의 없다. 하지만 믿지는 않아도, 은근히 불안과 기대를 품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. "그날, 뭔가가 일어나는 게 아닐까" 라는, 그런 막연한 불안과 기대를. 주인공은, 그런 소문에는 전혀 흥미가 없는 편이었다. 그에게 중요한 건, 죽은 친구의 동생을 지키는 것 뿐……주인공을 죽은 오빠라고 믿고 있는, 임시 여동생을. 하지만 학원에서 만난 동급생에게 상담받는 와중에, "9.29 대책협의회"라는 비공식 서클을 만들게 된다. 그 서클의 목적은, 지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"세계가 끝난다"는 소문의 진위 여부를, 함께 검토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었다. 2012년 9월 29일까지, 앞으로 *일. 그날은 죽은 친구의 기일이며, "여동생"의 생일이기도 했다――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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