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품 소개
최근에는 남자가 약해졌다. 라고들 한다. 난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. 생각안했는데... 지면에 주저앉아있는 날 내려보는 눈동자. 그 눈빛은 날카롭게 갈려있는 칼과 같다. 날 때려눕힌 장본인인 그녀는 넥타이에 세줄라인이 보이는 연상의 3학년생. 봄의 따뜻한 햇빛을 등으로 받으면서 "한심해. 너. 근성없는 녀석" 이라고 맑은 목소리로 혼 내고 있다. 그녀가 위, 내가 아래. 그건 우리들의 관계 그대로였다. 늠름한 표정, 당당한 자세. 짧게 자른 머리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. ......나는 "이 사건"을 계기로 통감했다. 최근에 남자가 약해졌다기보단 말야. 여자애가 쎄진거 아냐?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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