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품 소개
이걸로 잘 된 것일까? 그것은 1분 1초도 헛되이 쓸 수 없는 나날을 살아온 소년의 마음 속에서 몇 번이고 되뇌어진 의문. 죄악과도 같이 느껴지는 평온한 일상 속에서 만난 소녀들은, 마치 예전의 자신을 보는 것처럼 소년의 마음을 괴롭게했다. ── 그 소녀가 발견한, 살아온 것들의 의미 변명할 필요조차 없는 진짜 자신 ─── ── 필사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소녀들에게 '보호만 받는 나'에서 소녀들을 '지켜주는 나'로── ── 살아있어서 다행이야. 정말 다행이야. 소년의 간섭을 계기로 소녀들의 잿빛 과수원은 다시 여물기 시작했다. 영원을 손에 넣으려는 것은 불가능하다. 하지만, 붙잡은 그 손을 놓지 않은 채 머무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지. 그것은, 한 소년이 가슴에 품은 하나의 결의 ──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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